중국에서 고등학교 남자 직원이 알몸으로 난동을 피우고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붙잡혔다. 29일 중국 인민일보 온라인판은 전날 정오께 광시 좡족 자치구 친저우 시 링산 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실험실 관리자 후 씨(30)가 갑자기 옷을 다 벗고 교정을 뛰어나니며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후 씨는 지나가던 여학생을 잡아채 벽에 몰아붙이고 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했지만, 학생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교사들에게 즉각 제압돼 경찰에 넘겨져 상황은 더 악화되지 않았다. 후 씨는 지난 2011년 정신 질환을 앓았던 사람으로 해당 학교에서 수년간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링산 현의 관계자는 “그는 2011년에 정신병 증상을 보여 치료받은 적이 있으며 2년 뒤 업무에 복귀했다”며 “학교측은 휴가 2013년에 복귀했으나 수업을 맡기지 않고 실험실에서 배치했다. 지난 5년간 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후 씨는 일단 정신과 병원으로 보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추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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