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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교도소라도…” 감옥 가려 범죄 저지르는 日 노인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28 17:39
2016년 3월 28일 17시 39분
입력
2016-03-28 15:19
2016년 3월 28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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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일본의 가난한 노인들이 교도소에 가기 위해 일부러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연구조사기관 커스텀 프로덕츠 리서치의 연구 결과 상점 절도의 35%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저질렀다. 이들 중 40%는 같은 범죄를 6번 넘게 저지른 상습범이었다.
주목할 점은 노인들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절도한 물건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교도소에서 수감자에게 무료로 제공해주는 숙식 때문이라는 것.
이들이 연간 연금액 78만 엔(약 800만 원)으로는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범죄를 저질러 생활이 보장되는 교도소에 자발적으로 가려한다는 분석이다.
커스텀 프로덕츠 리서치의 연구원은 “일본 사회가 노인들이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아넣고 있다”며 “노인 중 40%가 독거노인이며, 이들은 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회적 현상은 일본 재정에도 큰 부담이다. 교도소 수감자 한 명에 들어가는 비용은 1년에 약 420만 엔(약 4308만 원)으로, 현재 노인 연금보다 5배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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