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행 항공권 환불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일 “현재 당사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질병관리본부에서 고시한 최근 2개월 이내 환자가 발생한 국가인 중남미행·태국행 항공권을 소지한 임산부 본인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해당 항공권에 명시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8일 미주 내 지카 바이러스가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전파될 수 있고, 감염자는 최대 400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최근 2개월 이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발생 국가는 다음과 같다. △가이아나 △과들루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 △멕시코 △바베이도스△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세인트마틴섬 △수리남 △아이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프랑스령 기아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사모아 △태국 △카보베르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 및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갱신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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