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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바이러스 대책 논의 위해 긴급회의 소집…‘늑장 대응’ 비난도
동아닷컴
입력
2016-02-01 12:43
2016년 2월 1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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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WHO, 지카 바이러스 대책 논의 위해 긴급회의 소집…‘늑장 대응’ 비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이하 현지시간)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 지카 바이러스 긴급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WHO의 지카 바이러스 확산 늑장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지난해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대륙에서 발견된 후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보건규정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대책 긴급위원회를 2월1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심각한 브라질(감염자 최대 150만 명)에서는 8월 리우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콜롬비아는 난 주말까지 임신한 여성 2116명을 포함해 2만297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인판정을 받아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콜롬비아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남미에서 바이러스 감염자가 4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현지 연구기관 에이크만 분자생물학연구소는 지난달 31일 마트라 섬 잠비에서 감염된 27세 남성이 외국 여행 경험이 없어 지카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에 일시적으로 돌았던 것으로 결론내렸다.
일부에서는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위기처럼 신속하게 효과적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 4000건 넘는 소두증 의심 사례가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WHO는 지카와 소두증 간의 연관성에 대해 정확히 판명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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