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블로이드 일간지 ‘더 선’이 영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애교 살(aegyo sal)’ 만들기 열풍에 대해 20일(이하 현지시간) 집중 보도했다.
이 매체는 눈 밑에 있는 두툼한 살을 부각시키는 한국식 화장 및 시술이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도 외모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것이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뷰티 트렌드 세터(trend-setter)들에게 ‘동안’ 외모로 보이게 해주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애교 살 만들기가 오히려 ‘좀비’같은 외모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고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가장 이상한 뷰티 트렌드”, “이해할 수 없는 유행”이라며 비꼬아 보도하기도 했다.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등의 화장품으로 눈 밑 부분을 강조하다 보면 귀여움과 거리가 먼 수면 부족 상태 혹은 숙취가 덜 된 얼굴로 표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서는 ‘aegyosal’로 해시태그(#)된 게시물이 9700여 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애교 살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애교 살 열풍으로 눈 밑 필러 시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 문을 두드리는 영국 여성 수가 부쩍 늘었다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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