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명 태운 필리핀 여객선 전복…최소 3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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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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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명을 태운 필리핀 여객선이 2일(현지시간) 낮 12시 50분 경 필리핀 중부 오르모크에서 카모테스 섬으로 가던 중 풍랑에 뒤집혀 최소 34명이 숨졌다.

미국 CNN은 필리핀 적십자 총재를 인용해 지금껏 최소 34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구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마닐라의 한 라디오 방송은 21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자 수와 구조자 수는 명확하지 않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사고 선박이 오르모크 항을 출발해 해안에서 약 200m(항구 기점 1km) 떨어진 지점에서 전복됐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에 한국인이 승선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 1987년 12월에도 남중국해에서 여객선 도냐파즈호가 유조선과 충돌해 4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참사를 겪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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