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전사들’ 타임지 올해의 인물 “방어할 수 있는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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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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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 사진=MBC ‘뉴스투데이’ 방송화면 캡쳐
타임 올해의 인물. 사진=MBC ‘뉴스투데이’ 방송화면 캡쳐
‘에볼라 전사들’ 타임지 올해의 인물 “방어할 수 있는 시간 벌었다”

타임 올해의 인물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은 누구일까.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을 선정했다.

‘타임’은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 시골 마을의 미신과도 같았던 에볼라가 올해는 전 세계의 전염병으로 변했다”면서 “하지만 이에 맞서서 싸운 사람들 덕분에 나머지 전 세계인들이 편하게 밤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용기와 자비로 인해 전 세계는 에볼라를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며 “이런 위험을 무릅쓴 지속적인 희생을 통해 생명을 구하려는 ‘에볼라 전사들’을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또 ‘타임’은 “‘전투를 치르는 것은 빛나는 무기가 아니라 영웅의 심장이다’라는 격언처럼 이들은 영웅의 심장을 가지고 행동했다”면서 “‘국경없는의사회(MSF)’ 등 구호단체 소속 의료진을 비롯해 현재 의사와 간호사, 구급차 운전자, 시신 매장팀 등이 바로 그들이다”라고 칭송했다.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1년 동안 선악 구별 없이 세계의 뉴스와 문화를 지배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에게 돌아가며, 지난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정됐다.

한편,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임 올해의 인물’ 에볼라 전사들, 진정한 영웅”, “‘타임 올해의 인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선정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임 올해의 인물. 사진=MBC ‘뉴스투데이’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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