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vs 프랑스 감자 튀김 "우리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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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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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과 맥주가게 등에서 흔히 접하는 감자 튀김.

이 감자 튀김의 원조를 두고 유럽에 위치한 국가 벨기에와 프랑스가 맞붙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북부 플랑드르 지역 주민들은 향토음식인 감자튀김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 감자튀김의 현지 이름은 ‘프리트(frites)’다.

벨기에에서 감자튀김은 대표적 서민 음식이다. 두께가 1㎝ 이상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원뿔 모양 종이 봉지에 담아 먹고 주로 마요네즈를 곁들이는 형태로 즐긴다.

벨기에 사람들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의 왈로니아 지역에서 감자튀김을 처음 먹어본 미군이 왈로니아를 프랑스로 착각해 프렌치프라이로 잘못 소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벨기에 측에 맞서 프랑스 측에서는 프랑스 대혁명 때 센강의 퐁뇌프 다리에 처음 등장했다는 입장이다.

한 편, 이 소식과 관련해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은 과거 해당 프로그램의 ‘세계의 요리’편에서 “벨기에는 감자튀김과 홍합탕 요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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