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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럭에 깔리는 순간 아들 구하고 숨져… 숭고한 부성애 ‘울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15 14:13
2016년 1월 15일 14시 13분
입력
2014-04-16 09:47
2014년 4월 1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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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세상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아들을 구한 아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14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10일 오전 9시 35분경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 성 취안저우(泉州) 시에서 발생했다. 궈슝 씨(71)는 트럭이 아들 융 씨(47)를 덮치려는 순간 아들을 밀어내 구하고 자신은 트럭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아들 융 씨가 아버지를 전동스쿠터에 태우고 길을 가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장면을 포착한 폐쇄회로(CC)TV에는 교차로에 잠시 멈춰 있는 부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때 트럭이 스쿠터 쪽으로 다가오고 트럭에 치이기 일보 직전 아버지는 용감하게 아들을 밀쳐 낸다.
아버지는 트럭에 자신의 다리가 깔리는 순간에도 필사적으로 아들을 밀어냈다. 곧이어 아버지는 가슴 부위까지 트럭에 깔리고 곧 숨을 거뒀다.
구급대원들이 즉시 출동했지만 아버지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목숨을 건진 아들 융 씨는 충격 속에 대원들의 위로를 받아야만 했다.
트럭 운전자는 사고 발생 후 도주했으나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아들을 구하고 숨진 아버지를 영웅이라 부르며 애도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 누리꾼은 “부모의 사랑은 무한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용감한 아버지다” “기사를 읽고 울었다. 아버지는 진정한 영웅이다”라며 마음 아파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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