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열베이비 이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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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부 조지 6세 이름서 ‘조지’ 따와… 공식 호칭은 케임브리지 조지 왕세증손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세손빈 부부 사이에서 22일 태어난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George Alexander Louis)로 정해졌다고 영국 왕실이 24일 발표했다. ‘조지’는 고조부 조지 6세(1936∼1952)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왕의 이름으로 6번 사용된 ‘조지’는 8번씩 사용된 ‘헨리’와 ‘에드워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농부(farmer)’ 혹은 ‘흙일꾼(earth worker)’이라는 뜻의 조지는 2011년 영국과 웨일스에서 태어난 남자아이 이름 가운데 12번째로 인기 있는 이름이기도 했다. ‘알렉산더’는 중세 스코틀랜드 왕 3명이 사용한 이름으로 ‘수호하는 자(defending men)’라는 뜻을 갖고 있다. ‘루이스’는 윌리엄(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스) 왕세손의 중간 이름 가운데 하나로 ‘저명한 용사(famous warrior)’라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왕세손 부부의 첫아들은 공식 석상에서는 이름 대신 ‘케임브리지 조지 왕세증손 전하(His Royal Highness Prince George of Cambridge)’로 불리게 된다고 영국 왕실 측은 밝혔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잉글랜드 버클베리의 처가에서 몇 주간 휴식한 뒤 런던의 켄싱턴 궁에 돌아와 아이를 양육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영국 BBC 방송 인터넷 중국어판은 24일 홍콩 역학자 루헝리(盧恒立) 씨가 “로열 베이비의 사주는 토(土·흙)의 기운이 세다. 이는 그가 친화력이 높고 온화하며 예술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고 전했다. 루 씨는 “흙의 기운이 강한 유명 인사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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