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한미원자력협정의 기한 만료를 2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으로 협상 개정을 위한 본협상을 3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미국 협상대표가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에서 토머스 컨트리맨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보로 바뀐 이후 첫 협상이기도 하다. 한국 측 대표는 박노벽 외교부 한미원자력협정 협상전담대사이다.
한국 정부는 △핵폐기물의 처리 △원전 원료(우라늄)의 안정적 확보 △원전 수출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 3대 부문에 중점을 두고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양국 간 최대 쟁점인 사용후 핵폐기물 처리 문제를 놓고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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