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스키여왕’ 본과 열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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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9일 06시 30분


린지 본-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공식 페이스북
린지 본-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공식 페이스북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가 미녀 스키스타인 린지 본(29)과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에서 금메달을 딴 세계적인 스타이다.

18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공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본도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우즈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스 밖에서 좋은 일이 생겼는데 그것은 린지와 만나는 것"이라며 "한동안 친구 사이였던 우리는 지난 몇 달 사이에 매우 가까워져 현재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팬들에게 "우리 두 사람을 응원해줘서 고맙고 우리들의 사생활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평범한 커플로 우리의 관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고 전했다.

본도 페이스북을 통해 "타이거 우즈와는 친구 사이였지만 지난 몇 달 사이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면서도 "여기서 더 나갈 계획은 없다"고 말해 아직 결혼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11월 본과 우즈가 미국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후 지난 1월 우즈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가 본을 만났고, 2월 본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리를 다치자 우즈가 현지로 전용기를 보내 미국으로 데려왔다는 소문도 떠돌았다.

이어 결정적으로 이달 초 캐딜락챔피언십에 출전한 우즈가 대회 기간 내내 마이애미에 정박한 자신의 요트에서 본과 같이 지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사람의 교제는 기정사실화됐다.

우즈는 지난 10일 끝난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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