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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흰머리?…사춘기 두 딸 탓”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7 17:46
2013년 2월 27일 17시 46분
입력
2013-02-27 17:23
2013년 2월 27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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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사춘기 자녀를 둔 '보통 아버지'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흰머리가 늘어난 것에 대해 부인 미셸 여사는 두 딸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26일(현지시간)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대통령 직무 스트레스로 흰머리가 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은 10대인 두 딸 때문이라며 웃어넘겼다.
오바마 부부는 딸 말리아(14), 사샤(11)와 함께 한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도 다른 부모처럼 사춘기를 맞아 성장통을 겪는 자식을 바라보면서 때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미셸 여사는 귀띔했다.
미셸 여사는 "말리아가 파티에 가려고 잘 차려입고 지나쳐 갈 때면 그는 얼굴을 떨군다"면서 "이때 그 표정은 정말 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버지들은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실감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4일 조지아주 연설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충고하고 싶다"면서 딸의 데이트 소식을 간접적으로 꺼낸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자녀가 말을 잘 듣는다 해도 주말에는 부모와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는다"며 "그들은 친구와 밤새 놀고 데이트를 하니 어릴 적 자녀에게 쏟은 투자는 그저 사라지기만 한다"며 허탈함을 토로했다.
'딸 바보'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 이유는 딸들을 잘 보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1년 '아버지의 날'에는 아이들이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않도록 함께 있어주자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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