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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여고생 마사지’ 불법 업소 17곳 적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8 17:26
2013년 1월 28일 17시 26분
입력
2013-01-28 15:48
2013년 1월 28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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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여고생을 고용해 불법 마사지 영업을 한 업소 17곳이 적발됐다고 도쿄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도쿄 경찰은 27일 미성년자인 여성들을 고용해 불법 영업을 한 도쿄 시내의 마사지 업소 17곳을 동시에 급습했다고 밝혔다. 단속 결과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 115명 중 76명이 미성년자였으며, 나이가 가장 어린 소녀는 16세였다.
경찰은 일부 시설의 경우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여고생 등 10대 소녀들을 고용해 고의로 법을 어겼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들은 손님에게 이른바 '여고생 마사지' 서비스를 비롯해, 분리된 방 안에서 여고생과 함께 누워 잠을 자고 포옹을 할 수 있는 신종 서비스도 제공했다.
경찰은 이러한 시설이 현재 도쿄 중심부에서만 80여 곳이 영업 중이며,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적발된 소녀들 중 상당수는 하루에 최대 2만 엔(약 23만8000원)을 벌 수 있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일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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