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무장관에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48), 국방장관에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69)으로 2기 행정부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3일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케리에게 국방장관직을 맡아 달라 요청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후임으로는 대테러정책 선임보좌관인 존 브레넌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케리의 대변인인 조디 세스는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케리 의원은 오로지 당면한 매사추세츠 주와 외교위원회 현안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행정부 관계자는 “케리는 해군으로 베트남전에서 활약한 전쟁영웅일 뿐 아니라 예산 정책에도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며 “이것은 현재의 국방부 수장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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