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에서 와플도 만든다?… ‘럭셔리한 맛’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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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0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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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핑턴포스트
사진= 허핑턴포스트
어떤 제품이든 명품 로고만 박히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고, 그만큼 인기(?)도 따르게 된다.

‘명품’만 쫓는 현상은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가 낳은 폐해로 꼽히기도 하지만 간혹 애교로 쓰일 때도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와플에 명품 로고를 박으면 어떨까?

이를 두고도 ‘명품이면 사족을 못 쓰는 者’로 취급한다면 되려 ‘감수성 없는 者’로 취급받지 않을까.

미국에서 루이뷔통 와플 기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기계를 보면 와플에 루이뷔통 로고가 박히게 된다.

먹는 맛은 상상만 해도 ‘명품’처럼 럭셔리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아쉽게도 루이뷔통 와플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앤드류 르윅키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아무래도 대량 생산하는 기계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 좋겠지만 예술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대중의 생각은 거의 비슷하듯 예술가도 그런 대중의 욕구를 노린 듯 보인다.

루이뷔통 와플 기계를 만든 앤드류 르윅키는 “얼렁뚱땅 넘기게 되는 아침식사를 좀더 풍족하고 럭셔리하게 즐길 수 없을까하고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네티즌들은 “아이디어 괜찮다”, “모처럼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 “요즘 세상을 풍자하는 듯한 작품인 것 같다” 등으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실제로 나왔다면 호되게 질타를 받았겠지만 예술가의 상상력이 녹아들어간 풍자와 해학이 담긴 작품이어서 다행이다”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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