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27일 개막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 선수단에 육상 승마 역도 종목의 남자 선수만을 파견한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우디는 당초 올해 올림픽에 여자 승마선수 루슈디 말하스(18) 등 참가 자격이 있는 여자선수를 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성이 공개 장소에서 신체를 드러내면 안 된다’는 이슬람 율법을 강조한 보수파의 반발에 따라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우디와 함께 여자선수 출전을 막아온 카타르, 브루나이가 이번 올림픽에 여자선수를 파견하기로 해 사우디만 올림픽 참가국 중 여자선수를 보내지 않는 유일한 국가로 남게 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