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美 액체세제 ‘타이드’ 도둑 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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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슈퍼마켓 등에서 세탁기용 액체세제 ‘타이드’를 훔쳐가는 도둑이 횡행해 암시장이 형성되고 경찰이 전담반까지 구성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타이드는 60년 동안 미국 주부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이드가 도둑들의 표적이 된 것은 훔치기 쉬운 데다 현금화하기에도 편하기 때문. 소매가격이 한 병에 10∼20달러인 타이드는 암시장에서 5∼10달러에 팔린다.

대부분의 타이드 도둑은 훔친 타이드를 쇼핑카트에 잔뜩 싣고 슈퍼마켓을 달려 나가 주차장에 대기해 놓은 트럭에 싣고 달아난다. 원시적 방법이지만 슈퍼마켓 주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경찰은 타이드 절도 전담반까지 꾸려 범인 검거에 나섰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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