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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음반사 창업자 부인, 옥스퍼드대학에 460억원 기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01 20:59
2012년 3월 1일 20시 59분
입력
2012-03-01 20:59
2012년 3월 1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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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대학은 미국 음반사 '애틀랜틱 레코드'의 창업자인 고 아흐메트 에르테군(1923~2006)의 부인으로부터 약 460억원을 기부 받았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기부액은 옥스퍼드의 900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다.
대학 측은 이 기부금으로 '미카&아흐메트 에르테군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문학, 역사, 음악, 예술사, 중동연구, 아시아 연구 등의 분야에 장학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에르테군의 부인 미카 여사는 남편이 예술 애호가였다며 "예술과 인문 분야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은 지금처럼 세계가 많은 갈등을 겪는 시기에 특히 중요하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터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난 아흐메트 에르테군은 블루스와 재즈에 관심이 많았으며 1947년 미국에서 애틀랜틱 레코드를 설립, 굴지의 음반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이 회사를 통해 레이 찰스, 아레사 프랭클린, 롤링스톤스, 레드 제플린 등 수 많은 뮤지션을 키워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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