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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5살 어린이로… “이런 병도 있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25 10:30
2012년 2월 25일 10시 30분
입력
2012-02-24 17:27
2012년 2월 24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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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다증 걸린 앨랜나 웡 씨(가운데)와 부모. (더 선 캡처)
‘잠을 자고 나면 어린 아이로 변해버리는 희귀병이 있다?’
깊은 잠에 빠지고 난 후 일어나면 자신도 모르게 5살 어린 아이로 변해버리는 여성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대학생 앨랜나 웡 씨(22)는 클레인 레빈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어려움에 처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각) 전했다.
‘클레인 레빈 증후군(Kleine-Levin Syndrome)’이란 한번 깊은 잠에 빠지면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는 수면과다증을 말한다. 아울러 수면과다증으로 인해 이후 폭식이나 과잉행동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 희귀병이다.
전세계적으로 1000명 정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LS는 한번 잠에 빠지면 며칠은 기본이고 몇 주동안 잠을 잘 수도 있다. 앨랜나는 무려 8개월 가까이 잠을 자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앨랜나는 잠에서 깨고 나면 정신 연령이 5살 아이 수준으로 말과 글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또 행동 조절 능력을 잃어 어린 아이와 같은 말을 얼버무리면서 다니기도 한다.
앨랜나도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수면과다에 빠지고 나면 내가 했던 행동이 기억조차 나지 않고 모든 일이 갑자기 일어나 나 자신도 잘 모른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KLS의 경우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제대로 된 처방약이 없어 완치는 힘들다고 말한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이런 병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어쩌다가 저런 병에 걸렸는지 안쓰럽고 불쌍하다”, “부디 잘 극복하고 이겨냈으면 좋겠다” 등으로 걱정과 위로의 말을 쏟아냈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KLS 증상을 보이는 한 여성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 여성도 3개월동안 잠이 드는 바람에 자신의 생일도, 크리스마스도 모두 지나쳐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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