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美 교과서에 실려… 고교 ‘삼각함수’ 과정에 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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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한국이 아닌 미국 교과서에 실렸다. 더구나 체육이 아니라 수학 교과서다. 3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미국 수학 교과서에 등장한 김연아’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교과서는 미국의 호턴 미플린 하코트가 펴낸 고교생 수학 교과서 ‘대수학과 삼각법: 그래픽을 활용한 접근’이다. 김연아의 사진은 삼각함수를 다루는 제5장에 등장했다. 이 교과서는 ‘각도 측정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2009년에 나온 이 교과서의 다섯 번째 개정판 사진 속 주인공은 미국의 ‘피겨 전설’ 미셸 콴(32)이었다. 새로 개정판을 내면서 김연아가 콴의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교과서라 하더라도 엄연히 초상권이 있다. 하지만 교육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만큼 특별히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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