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여경’ 미모에 착한 마음씨 화제… “제2의 밀크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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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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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여경’(사진= 소후닷컴)
‘천사여경’(사진= 소후닷컴)
“예쁜 얼굴에 고운 심성까지! 천사가 따로 없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중국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여성은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천사여경’이라 불리며, 중국 언론들까지 그녀를 인터뷰하고 있어 그야말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디 ‘nj_**’을 쓰는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아름다운 얼굴과 마음씨를 갖고 있는 난징의 천사여경”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뚜렷한 이목구비에 쑥스러운 듯 땅을 내려다 본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해당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지난 주 퇴근시간에 길에서 우연히 교통을 지휘하고 있는 여성을 봤다”며 “얼굴뿐만 아니라 행인들의 안전까지 생각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날씨가 무척 추웠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자리에서 꼼짝않고 서있었을텐데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탄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일하는 중이니 미안하다”고 거절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네티즌은 “30분 동안 친구와 애원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사여경’으로 불리는 이 여성은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가오 씨.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유명해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후에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일을 하지만 추운 날씨에는 나 역시 일이 고되다.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가만히 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행인들이 길을 건널 때 얼마나 위험한지 교통을 지휘하면서 느꼈다. 이후 운전을 할 때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오 씨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천사여경’으로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에 나보다 예쁜 여학생들이 더 많다”고 겸손해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웃는 모습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다”, “예쁜 얼굴에 고운 심성까지!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 “저런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제2의 밀크티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청순한 외모에 학업 성적까지 우수해 한국에서 ‘중국판 김태희’로 불리는 ‘밀크티녀’ 장쩌톈이 화제가 됐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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