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생물, 기존연구 7배인 870만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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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연구팀 새로 밝혀

지구상에 사는 생물이 약 870만 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환경계획 세계환경보전감시센터(WCMC)의 듀렉 티튼서 교수 등 연구팀은 생물의 계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4분의 3에 해당하는 650만 종이 육지에, 나머지 220만 종이 바다에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과학저널 ‘플로스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균류와 식물, 원생동물 등은 포함돼 있지만 박테리아와 일부 미생물은 배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120만 종 정도로 알려졌던 기존 연구보다 7배가량 많은 수치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하와이대의 카밀로 모라 박사는 “얼마나 많은 종이 세상에 존재하는가는 그동안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의문이었다”며 “특히 인간활동으로 인해 많은 생물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우리가 그들의 존재를 알기도 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3일 전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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