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난 엄마 옆에서 햇빛가려준 5살 아들…“효심 지극!”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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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8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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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난 엄마 햇빛가려준 5살 아들(출처: 남해신문)
교통사고 난 엄마 햇빛가려준 5살 아들(출처: 남해신문)
“길에 쓰러진 엄마를 위해 우산으로 햇빛 가려주는 5살 아들…”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 속 한 어린아이의 효심이 중국 대륙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의 남해신문은 “교통사고 난 엄마 옆에서 햇빛을 가려준 5살 아들에 많은 네티즌들이 감동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오전 9시경 하이난의 롱쿤난루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엄마와 아들이 버스와 택시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5살 아들은 별다른 부상이 없었지만, 아들의 엄마는 일어나지 못하고 뜨거운 태양볕을 받으며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

이에 5살 아들이 엄마에게 우산으로 햇빛을 가려준 것.
이 일은 길을 지나던 한 네티즌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웨이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웨이보에 글을 올린 목격자는 “엄마는 출혈은 없었지만 움직이지 못했고 이에 아들은 걱정스러웠는지 우산을 들어 햇빛을 가리며 눈물을 흘렸다”며 “주위의 다른 운전자들과 행인들이 구급차를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목격자가 올린 사진에는 전기 자전거와 함께 한 여성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옆에 한 남성이 휴대폰으로 어디론가 급하게 전화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 남성의 뒤에 한 남자아이가 우산을 펼쳐 햇빛에 방치된 여성을 가려주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5살밖에 안 된 아이가 효심이 지극하다”, “정말 훌륭한 아들이다!”, “어린아이가 날 이렇게 감동시킬 줄 몰랐다” 등으로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요즘은 부모님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되서 안타까웠는데 이 사진을 보니 훈훈하다”며 “아이의 엄마가 빨리 낫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진은 많은 네티즌들이 리트윗을 하며 인터넷 상에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이 엄마의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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