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와 피파도 잘 어울리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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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왕실-미들턴家 겹사돈… 英언론 응원하며 부추겨

“왕세손 부부의 동생들도 커플이 되어 겹사돈을 맺어라.”

4월 29일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세손빈의 결혼식 후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윌리엄의 동생 해리 왕손(26)과 캐서린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 씨(27)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며 둘의 만남을 부추기는 극성스러운 보도를 앞다퉈 내보내고 있다.

언니의 들러리를 섰던 피파 씨는 청초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매끈한 자태를 뽐내 전 세계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리 왕손은 식을 마친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걸어 나오며 피파 씨에게 “당신도 오늘 참 아름답군요”라는 말을 건넸다고 더선은 4일 보도했다. “신랑신부 들러리 사이에 로맨스가 생기는 영국 전통을 이어 가라”는 응원도 나오고 있다. ‘피파 미들턴은 싱글, 그것은 해리 왕손에게는 희소식’이라는 페이스북에는 오픈 몇 시간 만에 무려 3만여 명이 등록했다. 하지만 둘은 모두 임자가 있는 몸. 피파 씨의 남자 친구는 크리켓 스타선수인 앨릭스 루던. 해리 왕손에게도 5년째 교제해 온 여자 친구 첼시 데이비 씨가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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