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사살 이후]빈라덴, 최후까지 들고 있었던 AK-47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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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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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사용쉬운 ‘聖戰 상징’

오사마 빈라덴이 최후의 순간까지 손에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K-47 자동소총(사진)이 화제다. 빈라덴은 최근 10여 년 동안 비디오 메시지를 내보내거나 언론과 인터뷰를 할 때면 의례적으로 AK-47을 옆에 뒀다. 이 때문에 알카에다나 탈레반 조직원들에게 이 총은 성전(聖戰)을 위한 상징적인 무기가 됐다. 특히 빈라덴은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AK-47을 들고 싸운 경험 때문인지 이 소총을 특별히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AK-47을 즐겨 쓰는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분해 조립이 쉽기 때문이다.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 이슬람 소년전사들도 이 총을 들고 다닌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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