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시한부說’ 잡스, 오바마 만찬 참석은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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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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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눈에 띄지 않았고 백악관선 사진 공개 안해

‘6주 시한부설’에 휘말렸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7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잡스가 이날 저녁 캘리포니아 주 북부 우드사이드 교외에 있는 벤처기업인 존 도어의 자택에서 오바마 대통령, 정보기술(IT) 업계 CEO들과 실무만찬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언론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지만 잡스를 목격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잡스가 만찬에 참석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잡스의 초췌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잡스가 6주 정도밖에 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해 잡스가 이날 만찬에 참석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이날 만찬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잡스 외에도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구글의 에릭 슈밋 CEO, 오라클, 트위터, 야후, 넷플릭스 등 IT 업계 CEO들과 스탠퍼드대 총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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