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청년단체인 ‘5번째 펜스(Fifth Fence)’가 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것을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는 “정부의 비민주적인 관행이 이어지는 데 대한 거부 의사를 선언하고 (최근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웨이트에서는 최근 35세 시민이 경찰서에서 6일간 고문을 당한 뒤 지난달 11일 사망했다.
바레인에서도 청년들이 밸런타인데이인 14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22년 동안 독재자로 군림해 온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5일 “헌법에 따라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며 “(정치)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이에게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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