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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바라크가 임명한 신임 부통령 암살 기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05 16:20
2011년 2월 5일 16시 20분
입력
2011-02-05 15:24
2011년 2월 5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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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행렬 대상…경호원 2명 사망"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달 말 임명한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취임 직후 암살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4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술레이만 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그의 경호원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술레이만 부통령의 취임 직후 이 같은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암살 시도는 부통령 차량 행렬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암살 시도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나는 그에 대해 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술레이만 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그가 과도 정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폭스뉴스는 논평했다.
술레이만 부통령은 1993년부터 20년 가까이 정보국장을 맡아온 군 출신 인사로, 함께 임명된 아흐메드 샤피크 신임 총리와 함께 무바라크 대통령의 최 측근으로 분류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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