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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러시아, ‘남북간 직접 대화 촉구’ 합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9 09:24
2010년 12월 29일 09시 24분
입력
2010-12-29 09:22
2010년 12월 29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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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간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중국의 청궈핑(程國平)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28일 러시아의 알렉세이 보로다프킨 외무부 차관과 회담후 성명을 통해 "양국은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도, 긴장조성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남북대화 촉구는 연평 포격사건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유도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북핵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할 분위기조성에 나선 시도로 보여 주목된다.
청 부장조리와 보로다프킨 차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 미국, 일본 등의 어느 국가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북한과 한국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은 그러면서 "이런 긴장 고조로 인해 자칫 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긴장고조보다는 긴장완화를, 대치보다는 대화를, 전쟁보다는 평화를 원하며 다시는 한반도 전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긴장 지속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향후 한반도 문제에서 협력과 조화를 더욱 지속, 강화하고 남북한이 조기에 대화를 열도록 촉구하면서 유관 각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일을 하도록 호소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양측은 아울러 "북핵 6자회담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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