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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같은번호 ‘집념의’ 로또, 마침내 8억원 당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02 18:14
2010년 12월 2일 18시 14분
입력
2010-12-02 14:04
2010년 12월 2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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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는 원하는 번호를 골라 사는 로또를 20년 넘게 같은 번호만 적어서 사던 집념의 노인 부부가 드디어 100만 뉴질랜드달러(약 8억3000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터뜨려 화제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로토루아에서 로또를 산 은퇴한 노인부부가 100만 뉴질랜드 달러에 당첨돼 상금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은 뉴질랜드 북섬에 산다는 것 외에 신상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로또 위원회의 캐런 존스 대변인은 지난 달 20일 추첨한 로또에서 이 부부가 당첨됐다며 이 부부는 1987년 로또가 출범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특별한 조합의 숫자로 된 로또를 사왔는데 드디어 그 숫자가 이번에 행운을 터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대변인은 "그들은 자신들의 숫자에 계속 매달려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추첨일 밤 생방송을 보고 자신들의 번호가 당첨됐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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