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BMW, 전세계 35만대 리콜

  • 동아일보

“파워브레이크 하자 발견… 롤스로이스 5000대 포함”

독일 자동차회사 BMW그룹이 자사 고급자동차 35만 대를 리콜한다. BMW그룹 계열인 최고급 자동차 롤스로이스도 5000대 이상 포함됐다.

BMW그룹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리콜 대상 자동차의 파워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해당 자동차의 기계적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어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리콜 대상은 2001년 7월∼지난해 11월에 제작된 BMW 5, 6, 7시리즈의 8기통 및 12기통형과 롤스로이스다. BMW는 미국에서만 19만8000대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34만8000대가 리콜 대상이다. 한국에서는 2002∼2009년 판매된 5시리즈 및 7시리즈 8000여 대가 해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롤스로이스는 세계적으로 5800대가 리콜대상이다. 1년에 통틀어 1000대 안팎 팔리는 롤스로이스의 대량 리콜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 리콜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역시 BMW의 다른 브랜드인 미니(MINI) 차종의 파워스티어링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전격 발표됐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