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와 버핏, 中서 재산기부 이벤트 펼친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7 10:30수정 2010-09-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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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부자들을 대상으로 재산 기부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54)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0)이 9월말 중국을 방문, 중국 억만장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재산 기부 이벤트를 갖는다.

게이츠와 버핏은 `재산 기부 운동'을 주제로 한 중국 베이징에서의 이벤트 내용과 경위 등을 담은 서한을 작성할 예정이며 주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미국 블룸버그뉴스가 7일 보도했다.

`빌 게이츠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베이징 사무소의 공보 담당인 장 징은 "게이츠와 버핏이 9월말 중국에서 재산 기부 운동과 관련된 비공개 이벤트를 열고 중국 부자들을 초대하는 이유 등을 담은 서한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등은 이번 중국에서의 기부 이벤트를 통해 중국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는 내용의 서약을 받아낼 계획이다.

게이츠와 버핏이 기부 이벤트 개최 이유를 담은 서한을 작성하게 된 것은 최근 중국 신문 `이코노믹 옵서버'가 게이츠 등의 기부 이벤트 초청에 대해 중국의 일부 부자들이 거부 의사를 보인 것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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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옵서버는 "중국의 몇몇 부자들이 게이츠 등의 `기부 이벤트' 초청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으며 이들은 이벤트에서 게이츠 등이 재산을 기부토록 요구할 것이라는 데 대해 우려스런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기부 이벤트에 초대받은 중국의 억만장자들 중 이벤트 참가를 거부한 인사들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장 징은 "지금까지 중국의 일부 소수 부자들이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이벤트 불참 의사를 표시한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에 불과하다"며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장 징은 중국 이벤트 초청 대상 인사들의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게이츠와 버핏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베이징에서의 기부 이벤트에 이어 상하이와 광둥성도 방문할 예정이며 버핏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도 들를 계획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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