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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최장신男, 키 안 크는 수술 받는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8-20 11:46
2010년 8월 20일 11시 46분
입력
2010-08-20 11:22
2010년 8월 2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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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서 세계 최장신 남성으로 인정받은 27살 터키 청년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꾸 크는 키 때문에 결국 수술대에 눕게 됐다.
19일 ABC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술탄 코센은 2m 44cm가 넘는 키로 기네스북으로부터 현존하는 최장신 남성으로 공인받았지만 거인증으로 키가 계속 자라면서 이날 방사선 수술을 받기로 했다.
거인증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 때문에 성장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키가 멈추지 않고 자라는 무서운 병으로 수술을 담당할 미국 버지니아대 의료진은 코센의 현재 키는 지난 6개월 동안에도 5.08cm가 또 자라 약 2m 54c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코센의 뇌하수체 종양에 방사선을 쏘아 세포들을 죽게 한 다음 종양이 쭈그러들게 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며, 무상으로 수술을 하기로 했다.
수술을 위해 고향 터키에서 미국까지 날아오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코센은 인터뷰에서 세계 최장신으로 사는 고충을 토로했다.
코센의 통역을 맡은 기네스북 관계자는 "코센은 옷이나 신발을 사러 보통 매장에 들를 수도 없고, 일반적인 차에도 탈 수 없다. 모두 특별히 제작된 것들을 써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대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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