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오빠 마이클 잭슨 죽은 뒤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8일 11시 18분



세계적인 톱가수 재닛 잭슨이 월간지 하퍼스바자 최신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오빠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뒤로 뉴스를 전혀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잭슨은 그 이유에 대해 언론에서 마이클의 사인을 두고 여러 억측이 제기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가족의 죽음에 대해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지는 것이 "미쳐버리게 만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신문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을 중단했다며 "중요한 일이나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전속 요리사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요즘 어떻게 지내요?'라는 식으로 물어본다"고 말했다.
잭슨은 또 자신이 14세 때부터 이미 21세의 나이로 성인이 된 마이클의 시중을 들며 아이처럼 돌봤다고 밝혔다. 어머니인 캐서린 씨가 집을 비울 때마다 "오빠를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다는 것.
잭슨은 마이클의 옷을 빨거나 방을 청소하는 등 허드렛일을 도맡았다고 덧붙였다. 방과 후엔 집에 돌아와서 마이클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고 곧장 가게로 가는 등 심부름을 해줬다고 말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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