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단신]AIG 회장, 직원들에 보너스 일부 반납 요청

  • 입력 2009년 3월 19일 16시 58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받고도 '보너스 잔치'를 벌여 논란을 일으킨 미국 AIG 회장이 직원들에게 보너스의 일부를 반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AIG 에드워드 리디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하원 금융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10만 달러가 넘는 보너스를 받은 직원들에게 절반을 반납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디 회장은 국민의 인내심이 엷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금융상품 부서의 인재들이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번 보너스가 필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리디 회장의 발언이 직원들의 자발적 의사에 호소한 것일뿐, 보너스를 강제적으로 철회할 의향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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