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간택’한 백악관 와인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취임식 파티에 등장 관심 집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간택한 ‘백악관의 와인’은 무엇일까.

20일(현지 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 축하 오찬회에서는 세 가지 종류의 와인이 만찬 테이블에 올라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산물 스튜(국물)를 넣은 빵 전채요리와 함께 나온 ‘덕혼 내파밸리 소비뇽 블랑 2007’, 메인 요리인 오리고기와 매치된 ‘골든아이 피노누아 2005’, 디저트 와인인 ‘코벨 내추럴 퀴베’ 샴페인.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산(産)으로 세계적 와인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호평을 받은 와인들이다.

국내에선 덕혼 내파밸리 쇼비뇽 블랑이 7만9000원, 골든아이 피노누아는 13만 원에 팔리고 있다. 코벨 샴페인은 현재 수입되지 않고 있다.

이들 와인의 국내 수입사인 나라식품 측은 “덕혼 내파밸리 소비뇽 블랑은 과일향이 풍부해 축배 와인으로 제격이고, 골든아이 피노누아는 부드러운 질감과 섬세한 타닌(와인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잘 어우러져 오바마 대통령의 포용력 있는 정책과 닮았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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