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율 7%P 앞서…3대 경합주도 8~15%P差

  • 입력 2008년 10월 3일 02시 58분


1일 미국 위스콘신 주 라크로스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선거 유세 중 지지자들과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라크로스=로이터 연합뉴스
1일 미국 위스콘신 주 라크로스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선거 유세 중 지지자들과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라크로스=로이터 연합뉴스
美대선 D-33… 매케인과 격차 더 벌어져

공화 전략가들 “승리 가능성 점점 희박”

미국 대통령 선거가 3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락 오바마 후보와 존 매케인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일부 친(親)오바마 성향의 언론들은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며 ‘오바마 대세론’ 확산에 앞장서는 분위기다.

퓨리서치센터가 1일 발표한 조사에서 오바마 후보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매케인 후보를 7%포인트 차로 앞섰다.

AP통신-GfK 공동조사에서도 48% 대 41%로 나타나 오바마 후보가 7%포인트 차로 앞섰다. CBS 뉴스 조사에서도 49% 대 40%로 9%포인트나 차가 났다.

단순 지지율 격차뿐만 아니라 대선 최대 쟁점인 ‘경제를 누가 더 잘 다룰 것인가’란 질문에서도 오바마 후보는 46% 대 33%(퓨리서치 조사) 등 큰 차로 앞서고 있다.

부유한 여성과 무당파 유권자들이 오바마 후보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미국상류사회리서치센터가 소득계층 상위 10%에 속한 유권자 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성 응답자 가운데 61%가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밝혀 매케인 후보 지지(36%)보다 높았다. 무당파도 오바마 후보 지지율이 55%로 역시 매케인 후보(34%)를 앞섰다.

경합지역에서도 오바마 우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퀴니피액대가 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3대 경합 주에서 오바마 후보가 8∼15%포인트나 앞섰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