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D-40… 열기 뜨거워지는 유권자들

  • 입력 2008년 9월 27일 03시 00분


美 시민권 취득 ‘붐’

“박빙 승부에 한표”… 이번주 8개주서 4만 가까이 등록

미국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별로 다음 달 10일이면 대부분 등록을 마감하는 유권자 등록을 위한 미국 시민권 취득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이번 주에 미국 8개 주에서 시민권을 획득한 사람은 3만9000여 명.

대표적 공영라디오 방송인 NPR는 25일 “이들 중에는 시민권 취득을 위한 최소조건인 5년간 영주권 보유자도 있었지만 이미 10년 이상 영주권 지위를 갖고 있었던 사람도 많았다”며 “왜 지금이냐는 질문에 투표권 획득을 위한 것이라는 대답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멕시코 출신의 에드나 산도발 씨는 “15년 전에 이미 시민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번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시민권 취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 이민자인 앨리슨 로버츠 씨도 “박빙의 양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 내 한 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시민권을 얻기로 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뉴욕, 버지니아, 애틀랜타 등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유권자 등록 대행 서비스도 실시되고 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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캤눙봉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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