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지금]金딴 中체조 女단체 3명 나이 조작설

  • 입력 2008년 8월 16일 02시 59분


○…여자 체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대표팀이 선수 연령 조작설에 휘말렸다. AP통신은 “중국 체조대표팀의 허커신 등 3명의 선수가 대회 출전 제한 연령인 14세 이하로 보인다”고 보도한 것. AP통신은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9개월 전 허커신을 다룬 기사에서 나이가 13세로 적시돼 있었다. 추후에 그 기사는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16세로 등록하고 대회에 출전한 허커신은 “지난해 15세 생일에도 연습 때문에 파티도 제대로 못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국 언론들로부터 엄청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 통신은 중국이 C조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실패하자 ‘굴욕적인 퇴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민적인 기대가 격노로 바뀌었다”며 중국대표팀의 졸전을 맹비난.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다른 종목들에서는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유독 국민적 기대를 받았던 축구가 졸전을 계속하자 ‘대실수’ ‘엉망진창’이라는 표현까지 쏟아 부으며 비난을 하고 있는 것.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내며 축구의 중흥기를 모색했으나 그렇지 못하자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 시내에서 티베트 독립 기습 시위를 벌인 외국인 5명이 15일 출국 명령을 받았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중국중앙(CC)TV 신사옥 근처에서 ‘Free Tibet(티베트에 자유를)’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인 지 30여 분 만에 공안들에게 붙잡혔다. 시위자들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티베트의 자유를 지지하는 학생모임’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인 3명, 캐나다인 1명, 영국인 1명이다. 이에 앞서 13일에도 이들 단체 소속 8명이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다 강제 출국됐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의 폐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피플닷컴이 보도했다. 베컴은 20일 영국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체코의 친선 경기에 참석한 뒤 곧바로 베이징으로 올 것 같다고 전했다.

베이징=특별취재반

:베이징 올림픽 특별취재단:

△동아일보=이원홍(동아닷컴 파견) 차장, 황태훈 양종구 이승건 황인찬(스포츠레저부) 기자, 하종대 구자룡 특파원, 이헌진(산업부) 신광영(사회부) 원대연(사진부) 기자

△스포츠동아=최현길 차장 이재국 전영희(이상 스포츠부) 기자

△동아닷컴=임동훈 신세기 임진환 김진회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이훈구(사진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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