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방통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서울 OECD 장관회의는 인터넷을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과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모색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 OECD 장관회의에는 세계 42개국 정보기술(IT) 분야 장관과 미국 구글, 일본 도요타 등 세계 초일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인터넷을 활용한 경제발전 방안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OECD 창설 이래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라며 “케빈 마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등 15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양자 및 다자 간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IT 전시회와 OECD 테마관 운영, 13개 학술행사를 통해 IT의 미래를 엿볼 기회도 제공된다.
그는 대회 장소인 코엑스 인근에서 촛불집회가 열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국제적 관례나 예의에 큰 손상이 없도록 우리 국민이 향상된 문화의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