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오늘 패배 인정” AP보도… 캠프선 부인

  • 동아일보
  • 입력 2008년 6월 4일 03시 02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여 온 힐러리 클린턴(사진) 상원의원이 3일 저녁(현지 시간) 오바마 후보가 민주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했음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힐러리 후보 캠프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힐러리 후보가 민주당 경선전의 마지막인 사우스다코타와 몬태나 주 경선이 끝난 뒤 뉴욕에서 연설을 하고 사실상 경선 중단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힐러리 후보는 경선의 중단을 공식 선언하지는 않으면서 오바마 후보 측과 부통령 지명 등 여러 문제에 대한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힐러리 후보 캠프 책임자인 테리 매콜리프 씨는 CNN방송에 “AP통신의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부인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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