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를 방문한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 대사에게 전날 중국인들이 폭력 시위를 벌인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닝 대사는 한국 경찰과 기자들이 다친 데 대해 유감과 위로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외교부가 닝 대사를 공식 초치하지 않고, 성화 봉송에 협조해 준 한국 정부에 감사 표시를 하러 외교부를 방문한 닝 대사에게 유감을 전달한 것은 공식적인 항의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