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부자 암바니,아내 생일에 566억원 에어버스 선물

  • 입력 2007년 11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인도의 최고 재벌 무케시 암바니(50·사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 회장이 아내의 44세 생일을 기념해 3000만 파운드(약 566억 원)짜리 에어버스 항공기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4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8억 명이 하루 25펜스(약 470원)로 살아가는 인도에서 이런 선물을 하는 것은 ‘퇴폐성 소비주의’의 극치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비행기에는 최첨단 사무실과 침실, 샤워실 등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암바니 회장 측은 이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지만,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의 한 신문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비행기가 1일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암바니 회장은 또 뭄바이 교외에 5억 파운드(약 9400억 원)짜리 27층짜리 초호화 저택을 짓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어머니와 아내, 세 자녀가 살 이 저택에는 자동차 168대분의 주차장과 수영장, 헬기장이 갖춰져 있고 관리 인원만 6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