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아프간 계속 주둔” 한국에 공식 요청

  • 입력 2007년 10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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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1일 한국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주둔해 줄 것을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심윤조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만나 이렇게 요청했다.

심 차관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국회의 파병 결의안을 존중하고, 국제사회의 기대감 및 기업진출과 관련된 국가이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심 차관보는 이미 연말 철군방침을 밝혔고, 아프간 탈레반과 인질협상 과정에서 이 방침이 거론된 아프가니스탄 주둔과 관련해 “공개된 철수 방침을 바꾸겠다는 어떤 움직임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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