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지원국 거래 기업’ 우리금융지주도 포함

  • 입력 2007년 7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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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이어 우리은행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테러지원국 거래 기업’ 목록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SEC 웹사이트(www.sec.gov/edgar/tlist/northkoreafilings.htm)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미 국무부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북한과 관련된 기업으로 분류됐다. SEC가 지목한 ‘북한 관련 기업’에는 한전과 우리금융을 비롯해 HSBC홀딩스, 지멘스, 바이오테크홀딩스, 차이나위차이인터내셔널, 크레디트스위스, 민드레이메디컬 등 8개 기업이 올라 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지난해 SEC가 개성공단 지점에 관해 문의를 해와 ‘이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단 입주 기업들의 금융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사업보고서에 개성공단의 위치가 ‘북한’으로 돼 있어 목록에 오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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