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美재무 “BDA 北계좌 곧 필요한 조치”

  • 입력 2007년 3월 8일 03시 01분


헨리 폴슨(사진) 미국 재무장관은 7일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동결된 북한계좌 문제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해 동결 계좌의 해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방한 중인 폴슨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BDA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한미 FTA의 영향이 미국보다 한국에 훨씬 더 크고 국민도 더 불안해하는 등 양국 간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정치적으로도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폴슨 장관은 “무역협정 치고 쉬운 것은 없으며 미국으로서도 의회 및 국민에 대한 설득이 어려운 과제이지만 조심스럽게 (협상 타결을) 낙관한다”고 답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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