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정책센터(FPC)와 민간구호단체 옥스팜 등 17개 기관은 5일 공동으로 발표한 ‘대화할 때(Time to Talk)’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은 유가를 상승시켜 세계경제를 불안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이제 막 싹튼 중동의 평화를 뿌리째 흔들고 환경파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對)이란 군사행동이 이란의 강경파를 자극하고 이란 내 개혁 움직임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 악화, 이라크 내 종파 갈등 악화 문제도 지적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되면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도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 아프리카의 빈국들은 유가가 10달러만 상승해도 국내총생산(GDP)이 3% 감소한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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