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첫 여섯 쌍둥이

  • 입력 2007년 1월 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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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도 처음으로 여섯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8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여섯 쌍둥이는 세계적으로 대단히 드문 일로, 미국에도 현재 단 6가구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산모는 임신 25주째인 7일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BC) 여성병원에서 첫 아기를 자연분만한 뒤 나머지 5명은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

남자아이 4명, 여자아이 2명인 신생아들은 체중이 각각 800g 가량인 미숙아로 인큐베이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모두 건강하지만 조산아여서 의료진의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여섯 쌍둥이가 태어났는 지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 캐나다에서는 1934년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자 병원 측이 이를 대중에게 공개했다가 소송을 당했다.

다만 한 병원 관계자는 "조산을 막기 위해 산모가 병원에 몇 주간 입원해 있었다"며 "아기들은 정말 작지만 모두 살아있다"고 말했다. 또 태어난 여섯 쌍둥이는 불임치료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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