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새 지구 4바퀴… 日축구영웅 나카타, 은퇴뒤 여행기 공개

  • 입력 2006년 12월 2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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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직후 ‘인생은 여행이고 여행 또한 인생이다’라는 말을 남긴 채 돌연 은퇴했던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9·사진) 씨.

나카타 씨는 자신의 말처럼 지난 반년 동안 지구를 4바퀴 도는 여행을 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5일 “단편적으로 전해졌던 나카타 여행의 전모가 밝혀졌다”며 아사히TV가 방영하는 ‘나카타 은퇴 특별 프로그램-아득한 여행의 중간’이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전했다.

7월 은퇴를 선언한 후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나카타 씨는 22일 지쿠 전 일본대표팀 감독의 아들 블르노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했으며 현재는 카리브 제도에서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고 있다고.

은퇴 이후 현재까지의 여행 거리는 총 15만4059km. 27개국 49개 도시를 방문해 반년 동안 지구 4바퀴를 돈 셈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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